2014/12/26 23:40

12월의 책들


게을러 게을러 이게 바로 나.

전장의 형제들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아루스란 전기 1 / 다나카 요시키 / 서울문화사

십이국기 2.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 오노 후유미 / 엘릭시르
다이키 불쌍해. 애긔잖아. 너무 애긔잖아.
대주종이 연주종보다 훨 취향인데 없다시피 한 양심이 이 부분에서만큼은 강력한 배리어를 형성하여 아무 것도 못 하고 있다. 아직 있었어 내 양심.

십이국기 0. 마성의 아이 / 오노 후유미 / 엘릭시르
고통 받는 다이키ㅜㅠ
연왕은 십이국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일까여. 할배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고생 많으시당.

외공의 대가 1~4 / 병마용 / 파피루스

날아가는 칼 5 / 한수오 / 로크미디어

숭인문 1~7 / 이길조 / 발해
카카오 페이지 웹연재로 읽었다. 8권 연재분까지 하루 좀 더 걸려서 다 읽었는데, 몇 년 만에 다시 읽었는데도 식상하거나 실망스런 부분이 없어!!! 종염방이 여전히 최고로 좋다. 양진위랑 잘 되라고 읽을 때마다 응원 중.

종말의 세라프(만화) 1~2 / 카가미 타카야, 아마모토 야마토 / 학산문화사
그림 예쁘고 클리셰 쩔고!!! 너무 부녀자를 노린 느낌이 나서 좀 질릴 뻔 했지만 그림이 예쁘니 결국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되더라. 그렇다고 내가 2차를 파진 않겠지만.

내 이야기!! 6 / 카오하라 카즈네, 아루코 / 대원씨아이
다케오 어머니의 출산. 스나에게도 여친이 생기는 것인가?!

월간순정 노자키군 5 / 츠바키 아즈미 / 학산문화사

외공의 대가 5 / 병마용 / 파피루스

후아유 12 / 조진행 / 드림북스
완결. 현판으로서는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엔딩일 텐데, 이게 현판이었나 12권에 와서야 깨달음이 몰려오며 몹시 허탈해짐-_-

백가쟁패 1~7 / 오채지 / 북큐브 전자책
효조=궁평항 아닐까시라. 엔딩은 꽤 아쉽지만 작가님 책 중에 가장 좋다.

나카지마 나카지마 1 / 니시 케이코 / 대원씨아이
이분 만화는 늘 평작 이상이지만 마음 편히 즐기기엔 늘 어딘가 불편함. 그리고 불편한 게 어떤 부분인지, 또는 왜인지 알 수 없어서 더 불편해지는 악순환.

아인 4 / 사쿠라이 가몬 / 학산문화사
내용 막 나간다. 911이냐.

리벨리온 1~2 / pioren / 로크미디어
간만에 완전 재밌는 판타지. 뒷권이 시급하다.

마법사의 신부 1 / 야마자키 코레 / 학산문화사
마지 취향. 이건 사야해!!!!

패왕의 별 6 / 강호풍 / 뿔
오글거렷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입으로 인생관 연설하는 거 개짜증. 소설에서 캐릭터 입 빌려 작가가 하고 싶은 말 할 수도 있지. 그런데 막 따옴표 안의 대사로 '기득권자들!!' 이런 말 하는 거 너무 보기 싫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들으면서 감동하는 여캐까지 나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답ㅋㅋㅋㅋㅋㅋㅋㅋ

바벨하임의 상인 1 / 후루미 쇼이치 / 대원씨아이
꽤 재밌는데 살짝 펫숍 오브 호러즈 늑힘.

다크홀릭 1~3 / 수민 / 로크미디어
동생과 나의 취향차.

아르슬란 전기 1. 불타는 왕도 / 다나카 요시키 / 영상출판미디어
서울문화사판과 같으면서 다른 느낌. 편집의 가독성은 서울문화사가 나았다.

권왕전생 1~21 / 임경배 / 북큐브 전자책
권수가 많으니 다 읽는 데 시간이 엄청 걸렸다. 이번이 네 번째 읽는 건데, 매번 빌려 읽다가 이 기회에 걍 구매. 읽을 때마다 너무 재밌어!!!!!!!!!!
19권만 살짝 지루함. 왜냐면 나는 세이어가 싫거든. 애새끼가 징징대는 거 읽기 귀찮다 징징댈 거면 적어도 소년 마법사나 메테오 메토세라의 유카 정도는 돼야 감동으로 붇을붇을 하며 핥아드리지 않겠어요.

일곱 개의 대죄 7~8 / 스즈키 나카바 / 학산문화사
8권 전개는 개연성이 아니라 페이지 배분이 읭스러웠음. 그림과 연출도 좋지만, 캐릭터와 사연이 전부전부 매력 터짐.

달이 움직이는 소리 2 / 윤지운 / 서울문화사

키라라의 별 12 / 모리나가 아이 / 대원씨아이

아르슬란 전기 2. 두 왕자 / 다나카 요시키 / 영상출판미디어
히르메스 성격 진짜 구리네. 출생의 비밀이 뭘까 궁금해서 엔하위키에서 스포일러를 읽어버렸다. 아르슬란 일행이 드디어 페샤와르 성새에 도착.

아르슬란 전기 3. 저무는 해 속의 비가 / 다나카 요시키 / 영상출판미디어
동쪽 국경을 안정시키려 신두라의 계승 내전에 참여. 가데비 vs. 라젠드라 중 라젠드라 왕자와 손 잡음. 라젠드라 비호감. 바흐만 사망.

디케의 눈 / 금태섭 / 궁리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일상에 적용되는 법의 문제를 친숙한 언어로 풀어냄. 비문학 서적인데도 쉽고 잘 읽힘. 두순자 사건이 인상 깊었다.

지천명 아비무쌍 9 / 노경찬 / 로크미디어
작가가 오빙을 시작하면…OTL

신검마도 10 / 한수오 / 파피루스

2014/12/10 23:10

11월의 책들


이번 달 좀 부지런한 듯?!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 - 시오리코씨와 기묘한 손님들 / 미카미 엔 / 디앤씨미디어
이야기도 외면도 잔잔해보이지만 의외로 격렬한 시오리코씨와 손님들의 사연. 1권 초판 6쇄라 놀랐음. 장르소설 꽤 팔리는구나. 다행이다.

지천명 아비무쌍 8 / 노경찬 / 로크미디어
아비무쌍 이후로 등장인물 안 겹치는 새 시리즈를 쓰셨으면 좋겠다. 이분 글 좋아하지만 이번 건 주인공은 쩌리되고 예전 인물들 뒷얘기 푸느라 안 그래도 헐거웠던 얘기가 수습 못 할 정도로 망가지고 있는 듯.

엿보는 고헤이지 / 교고쿠 나쓰히코 / 북스피어
'웃는 이에몬'이 엄청 취향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하고 읽었으나, 재미는 있어도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나름 해피엔딩이라 읽고 나서 뒷맛이 쓰지는 않았던, 교고쿠 선생 책 치곤 드문 이야기.

왕은 웃었다 4.5 / 류재빈 / 파피루스

살인의 사계절 1 : 한겨울의 제물 / 몬스 칼렌토프트 / 문학수첩
북유럽 스릴러는 밀레니엄과 요 네스뵈의 소설로 유행을 탄 것 같은데 이 두 시리즈 빼곤 딱히 재밌는 거 못 느끼겠다. 2편은 볼 생각 없음.

왕은 웃었다 5 / 류재빈 / 파피루스
5권 스포일러 : 라야 죽음. 부활을 할지 말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죽음. 라야의 죽음 때문에 아기에는 진명 '악몽'의 진왕으로 각성. 거의 세계멸망급의 포스를 내뿜는다. 스포일러 괜찮은 분만 긁을 것.
나는 도대체, 작가가 무슨 얘길 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당황했다. 이것은 라야와 아기에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던 것인가?
일반적으로 소설에서 (스포일러) 친인이 죽은 이후 정신 나가서 세계 멸망시킬 것 같은 전개도 드물지는 않다. 그래도 그 폭주, 혹은 멸망을 어렵사리 막는 게 이야기의 재미 아닌가. 설령 정말 세계멸망 엔딩이더라도 "이것은 그러한 이야기입니다" 라는 장르적인, 혹은 전개상의 단서는 꾸준히 준다.
그런데 "왕은 웃었다"가 자랄 수 있었고 변할 수 있었던 소년들이 결국 좌절하고 절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던가? 이렇게 골때리는 전개도 간만.
납득이 안 돼서 트위터랑 인터넷으로 5권 검색했다가 더 뿍침. (스포일러) 살아나는 게 더 싫다. 이미 그 죽음이 다른 상대를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내몰아버렸기 때문이다.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로는 진군위와 그가 모시는 왕이 세울 (이상에 가까운) 나라는 라기에의 몫인 것 같고. 2부니까, 주인공이 바뀌어도 무리는 없나. 시도때도 없이 죽였다 살리는 미애만에도 여즉 적응 안 되는데(유일한 예외는 옵티머스 프라임ㅋ), 왜냐면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고 부활이 잦을 수록 목숨으로 이룬 가치는 그 부활의 횟수만큼 얄팍해지기 때문이다. 돌이킬 수 없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각오하고 선택한 일이니까 소중한 거고. 세계관 자체는 소생과 부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그럴 경우 목숨을 건 선택과 그것이 야기힌 파국은 안쓰럽고 덧없어진다.

혈기수라 1~8 / 오채지 / 파피루스
전자책으로 대여해 봄. 재독해도 재밌다. 용두사미지만 재밌어. 염왕수 귀엽다ㅋㅋㅋㅋㅋ

낙타지기와 왕자의 밤 / 오가와 치세 / 현대지능개발사
주인공수보다 낙타를 그리는 데 더 공을 들이신 것 같음. 달달한 이야기보단 과격한 뒤쪽의 단편들이 훨씬 좋았다.

시저스의 제독 1~2 / 헤니르 / 로크미디어
3권은 안 볼 것이다.

십이국기 1.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 오노 후유미 / 엘릭시르
판권 페이지 보니까 1992년에 나왔던 책인 듯. 간간히 20년 넘는 세월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여자애니까 청바지를 입지 말라고 하는 아버지라든가(…).
그래도, 그렇구나, 사회는 나아지고 있구나. 아주 느리게라도.
그러한, 시대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 낯선 한편으로, 여전히 설득력 있는, 마음을 직접 두드리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본 건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점에서 마계마인전을 다 읽고 뒤적거리던 서가에서 였는데, 상권을 뽑아들고 그대로 하권까지 줄줄 울면서 읽었다. 서점에서(…). 산 것도 아니고(…). 지하에 있는 조용한 동네 서점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민폐였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쫓겨나거나 주의를 받은 적이 한번도 없는 걸 보면 주인분이 참 친절하셨던 것 같다. 이런 민폐덩어리가 방학 땐 매일 가서 죽치고 있었는데도 쫓아내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튼 책이 너무 좋아서, 계속 갖고 싶어서 하루 100원인가 300백원인가 했던 용돈을 모아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 하권을 샀다. 상하로 나왔지만 돈이 없기도 했고ㅋㅋㅋ; 상권은 다시 읽는 게 괴로워서 엄두가 안 나기도 했고. 라크슌이 나온 뒤부터야 겨우 안 울고 읽을 수 있었다. 안국에서 재회했을 땐 늘 통곡했지만.
어쨌든 정말로 소중한 책이다. 인생에서 힘든 시기마다,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와 "슬램덩크"에 위로 받았음. 한참 리트윗되었던 "인생의 책 열 권"에서, 열 권이나 꼽을 거 없이 나한텐 딱 저 두 개였다. 그걸 이렇게 다시 만나서 다시 읽는데, 20년이 지났어도 너무 좋아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세월이 지나면 기억은 윤색되고 추억도 퇴색하기 마련인데 여전히 빛난다.
드물뿐더러 소중한 일이다.

귀검무영 3 / 미리혼 / 파피루스

아크 더 레전드 10 / 유성 / 로크미디어

붉은 늑대 12 / 은형로 / 파피루스

마기 21 / 오타카 시노부 / 대원씨아이

자객전서 7~8 / 수담ㆍ옥 / 청어람
엔딩…… 동서대전을 쓰고 싶었던 작가의 욕심이 좋은 소설을 망친 듯. 한 이야기는 그 이야기 안에서 끝났으면 좋겠다. 이추수와 담사연의 만남이 이렇게 허무하게 그려지다니. 가슴 아픈 연애물로 시작해서 동서대전 프롤로그로 끝났는데 빡이 쳐요 안 쳐요.

흑암의 귀환자 5 / 이성현 / 청어람

마일즈의 유혹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추운 데서 집중 못 하고 읽어 그런가 앞권보다 재미 없고 산만했다. 근데 앞 이야기가 시리즈 중 최고로 치는 '보르 게임'과 '전사 견습'이었음(…). 비교가 될 수밖에 없지.
원제가 '세타간다'였는데, '바라야'를 '바라야 내전'으로 번역했던 것도 마음에 안 들었지만, 이번 제목 의역도 별로였다. 걍 원제 그대로 가지 왜때무눼.

남자의 나라 아토스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80년대에 남X남 커플로 이루어진 사회를 써내다니 미국이란 나라와 작가님께 리스펙트. 마일즈가 등장하지 않는, 퀸과 에단을 주인공으로 한 번외편 같은 이야기였는데 한드처럼 로맨스가 싹 트기는 커녕 에단은 에단으로 퀸은 퀸으로 남은 채 만들어진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들도 재밌었고 빠른 전개와 탄탄한 개연성 덕분에 순식간에 읽음. '마일즈의 유혹' 때문에 시리즈에 대해 살짝 불신이 생겼는데 순식간에 회복됨.

무한의 경계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 씨안을 뿌리는 사람
단편 셋이 다 괴로울 정도로 좋았다. 마지막 단편이었던 '무한의 경계'는 읽다 조금 울었음. 시리즈 중 가장 아끼는 책이 될 것 같다.

스킵 비트 35 / 나카무라 요시키 / 시공사
빌려보는 것도 괴로워지는 전개…. 쿄코 쟤를 어쩌면 좋으냐 싶지만, 일단 렌 놈은 턱시도 가면보다 죄질이 나쁘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 시오리코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 미카미 엔 / 디앤씨미디어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 - 시오리코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 미카미 엔 / 디앤씨미디어

에뜨랑제 1~4 / 임허규 / 그래픽노블
대여점 사장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완결권인 4권까지 읽어봐도 괴롭기만 했음ㅜㅠ

논객시대 / 노정태 / 반비
진중권에 대한 글이 가장 재미있었다.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8 / 나가오 마루 / 대원씨아이

신검마도 9 / 한수오 / 파피루스

무한의 마법사 3 / 김치우 / 로크미디어

나쁜소년 1 / 이현숙 / 대원씨아이
이 분 만화는 어쩐지 느끼하다. 그림은 건조하고 표정 역시 절제돼 있는데 그래도 뉘끼함. 질척거리는데 느끼할 수도 있나 신기하구료.

지명받았습니다! / 신조 마유 / 서울문화사
뇌청순……. 이게 소년지 데뷔작이라던데 소년지 독자 반응 진심 궁금함.

복원가의 집 4 / 김상엽 / 대원씨아이
은근히 찡해서 갑자기 울게 되는 만화. 울 때마다 당황스럽다.

군림천하 28 : 열한기공 / 용대운 / 파피루스
왜 이렇게 일찍 나오셨나요. 용노사 건강 괜찮으신가요. 어쨌든 무지막지 재밌도ㅏ…!!!!!

아나크레온 16 / 김정률 / 로크미디어
완결이라 읽음ㅎ 15권보단 나은데 대책 없고 생각 없긴 마찬가지. 천 년 동안 그러고 살아라.

더 플레이어 3 / 흑아인 / 파피루스

은수저 12 / 아라카와 히로무 / 학산문화사
창업으로 바쁜 하치켄, 진로를 탐색 중인 고등학생들 이야기. 좀 얄미울 때도 있지만 오오카와 좋음ㅎ

아르슬란 전기 1(만화) / 아라카와 히로무, 다나카 요시키 / 학산문화사
소설 내용은 다 까먹은 듯. 덕분에 완전 흥미진진. 다니카 요시키는 얼른 소설을 쓰시오!!!

패왕의 별 1~5 / 강호풍 / 뿔미디어
카카오 페이지에서 무료연재분으로 보고, 재밌어서 빌려봄. 하얀 늑대들이 떠오르는 소재랄지. 지금까진 꽤 매끄럽게 전개됐지만 5권 이후, 천류향의 말빨이란 강점이 무력을 얻음으로써 빛이 바래지 않을까 살짝 걱정된다.

자비 / 토니 모리슨 / 문학동네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 2 / 오오테라 요시후미 / 대원씨아이

로드 오브 로드 1~2 / 월운 / 로크미디어
남주에 군대는 지뢰건만 왜 빌렸어 왜…=_=

일보신권 20 / 시니어 / 드림북스
지겹다.

아크 더 레전드 11 / 유성 / 로크미디어
카카오 페이지로 읽음. 지금까지 나온 열한 권 중 11권이 제일 재밌었다.

더 드롭 / 데니스 루헤인 / 황금가지
영화 왜 개봉 안 해 빨리 좀 개봉해줘여ㅜㅠㅜㅠ

2014/11/30 20:52

2014 영화 영화


1/19 겨울왕국 3D 자막 : 인천 CGV
1/20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인천 CGV
1/20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 인천 CGV
1/27 겨울왕국 (자막) : 인천 CGV
1/29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 : 인천 CGV
5편
2/21 폼페이 - 최후의 날 : 인천 CGV
2/26 로보캅 : 인천 CGV
2/26 아메리칸 허슬 : 인천 CGV
3편

3/1 겨울왕국 (자막) : 인천 CGV
3/4 인사이드 르윈 : 인천 CGV
3/5 논스톱 : 인천 CGV
3/7 노예 12년 : 롯데시네마 인천
3/9 300 - 제국의 부활 IMAX3D : 인천 CGV
3/20 노아 IMAX2D : 인천 CGV
3/2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인천 CGV
3/26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3D SOUNDX : 영등포 CGV 스타리움
3/26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영등포 CGV
3/28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 롯데시네마 인천
10편
4/8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IMAX3D : 인천 CGV
4/8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 인천 CGV
4/16 다이버전트 : 롯데시네마 인천
4/28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IMAX3D : 인천 CGV
4편

5/1 역린 : 인천 CGV
5/9 디태치먼트 : 영화공간주안
5/15 고질라 IMAX3D : 인천 CGV
5/21 엑스멘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3D : 인천 CGV
5/22 그녀 : 인천 CGV
5/29 끝까지 간다 : 롯데시네마 인천
5/30 엑스멘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3D : 인천 CGV
7편
6/3 엣지 오브 투모로우 IMAX3D : 인천 CGV
6/25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IMAX3D : 인천 CGV
6/28 로크 : 충무로 대한극장
3편

7/1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7/15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 인천 CGV
7/25 드래곤 길들이기 2 IMAX3D 자막 : 인천 CGV
7/25 군도 - 민란의 시대 : 인천 CGV
4편
8/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IMAX3D : 인천 CGV
8/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인천 CGV
8/5 명량 : 인천 CGV
8/11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 인천 CGV
8/29 더 기버 - 기억전달자 : 인천 CGV
5편

9/3 두근두근 내 인생 : 인천 CGV
9/3 루시 IMAX2D : 인천 CGV
9/12 타짜 - 신의 손 : 인천 CGV
9/28 프랭크 : 인천 CGV
9/30 툼스톤 : 롯데시네마 인천
5편
10/3 메이즈 러너 : 인천 CGV
10/19 황금시대 : 씨네큐브 광화문
10/20 타임 투 러브 : 롯데시네마 인천
10/22 킬 유어 달링 : 인천 CGV
10/26 나를 찾아줘 : 롯데시네마 인천
5편

11/11 인터스텔라 IMAX2D : 인천 CGV
11/21 헝거게임 - 모킹제이 : 인천 CGV
11/30 고양이 사무라이 : 영화공간주안
3편
12/3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IMAX3D : 인천 CGV
12/5 하울의 움직이는 성 : 롯데시네마 부평
12/12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인천 CGV
12/12 퓨리 : 인천 CGV
12/17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IMAX3D : 인천 CGV
12/14 상의원 : 인천 CGV
12/30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 인천 CGV
12/31 테이큰 : 롯데시네마 인천
8편


표 날림ㅜㅠ
4/20 블루 재스민 : 롯데시네마 인천

2014/11/22 15:12

10월의 책들


11월 22일에 적는 10월의 책들. 귀찮다….

제 2 파운데이션 (3) / 아이작 아시모프 / 황금가지
전체 인류의 미래를 위해 개인의 정신조작을 긍정하는 후반의 이야기가 아주 싫었다. 뮬의 경우는 정당방위의 일환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그것이 아이의 지성을 발달시키는 긍정적 방향의 것이었다고 해도 갓난아기에게 정신조작을 시행하는 부분은 용납이 안 되더라. 선한 의도를 지녔고 그 의도를 달성할 능력이 있다면 타인(혹은 다른 인류)의 삶에 개입할 수 있는가.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읽으며 늘 갖게 되는 의문이다. 3권에서는 이것이 인류라는 집단이 아니라 개인에게 적용되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을 지나쳐버렸다.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지만 3권까지 읽고 멈춤.

칼끝에 천하를 묻다 6 / 오채지 / 파피루스
전검왕도 재밌지만 칼천묻도 얼른 써주셨으면.

아크 더 레전드 9 / 유성 / 로크미디어

언니의 결혼 5~6 / 니시 케이코 / 시리얼(대원씨아이)
결혼 불륜 이혼 사랑에 대해 여러 가지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만화.

/ 히라노 게이치로 / 문학동네
좋아하는 동인지에서 발췌문이 나와 읽기 시작한 소설. 일본 소설 특유의 문체와 전개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한층 강화시켜준 작품. 물론 문장은 정말 아름다웠다.
파이 이야기도 그렇고 달도 그렇고 무협 판타지 좋아하는 것 치고 과학적이고 현실적이며 논리적인 사건 전개를 기대하고야 만다. 이것저것 섞인 선후가 불분명한 이야기를 어떻게든 이해가 가게 배열하려는 노력. 그런 점에설 "달" 의 엔딩은 ??????????? 같은 느낌이었다.
마사키가 자기 불타는 칼이라고 격정에 차서 말하는데 아무리 봐도 저건 불타는 ㅈㅗㅈ이 아닌가(…). 자연과 합일한 순간 죽고 싶다 = 복상사. 저급한 뇌라 죄송합니다.
나이 들수록 여캐가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식으로 그려지는지 신경 쓰면서 보는데 "달"의 경우는 스테레오 타입이라 별 감흥이 없었다. 남성화자(작가?)가 이해하지 못 한 채 갈구하는 대상으로서의 여성. 아름답고 신비한 분위기 역시 디폴트. 다카코가 남자였으면 내가 혼을 팔고 핥았을 텐데(…).

웃는 이에몬 / 교고쿠 나쓰히코 / 북스피어
교고쿠 나쓰히코는 해피엔딩 책은 안 쓰는 것인가. 아자씨 왜 다 주겨여…? 그러면서 캐릭터는 또 너무 잘 조형해낸다. 등장인물이 한둘이 아닌데 헷갈리거나 공기/병풍되어 사라지는 사람이 없음.
어떤 면에서는 교고쿠도 시리즈 보다 좋아서 당황스럽다;;;;;;; 백귀야행 단편들이 너무 안 취향이라 시들하게 식었다가 이거 보고 무릎 꿇음. 자의로, 가장 맡바닥까지 떨어져 맞이하는 자기만족의 죽음. 땅 파다 상사살해라니 너무 완벽하잖아. 교고쿠도의 몰살이 상황에 휘말려 죽는 등장인물로 완성된다면, 이건 이에몬 스스로 철저히 납득하고 선택한 끝이란 점이 소름 돋게 좋다. Aㅏ 엔딩 최고야. 연인을 안은 관속에 끓는 것은 뱀과 쥐와 벌레. 교고쿠 나쓰히코가 너무 변태라 너무 좋다…:Q
이에몬X이와 야오이로 보고 싶다…….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 우치다 야스오 / 검은숲
매우 고리짝 느낌이 나는 이야기(…). 오래된 일본 추리 소설 중에선 요코미조 세이시 것밖에 안 읽었지만, 옛날 사람이긴 해도 작품에 어울리는 기괴한 특징을 지닌 인물들이 있었다.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은 81~82년 사이 책인데도 인물이나 서술이 너무 전형적이고 고루함. 형사 남편이랑 탐정이 얘기하는 걸 듣던 부인이 남자들은 멋있구나 싶어서 울었단 부분에서 그만 읽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기복 없이 술술 읽히지만 말 그대로 기억에 남는 게 없다. 뭐가 됐든 읽을 게 있어야 하고 그러는 동안 무겁고 피곤한 얘기는 피하고 싶으니 어찌보면 목적에 맞는 책이지만. 맘에 들지 않는다…….

동경심중 1~3 / 토템폴 / AK커뮤니케이션즈 (이북구매)
케이블 방송국에서 일하며 연애하는 이야기. 방송국이 배경이라도 일단은 리맨물이겠지. 완결인 줄 알고 세트로 샀는데 끝이 아니었다. A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동경심중'이란 제목의 이북이, 현대지능개발사에서 '도쿄러브'라는 제목의 종이책이 나와 있는데 저작권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함. 해적판 사는 거 이젠 싫다.

나와 부하의 사랑의 행방 / 나나 메구리 / AK커뮤니케이션즈 (이북구매)
아래 '나와 상사의 사랑 이야기'로 이어지는 이야기. 위의 '동경심중'과 함께 알라딘 이북 세일 때 구매함. 호노보노한 얘기를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고, 리맨물도 별로지만 평이 좋아 질렀는데 폭망이었음. 내용은 둘째 치고 번역이 정말 개판이었다. 캐릭터 이름 틀리고 존댓말했다 반말했다 난리 남.

나와 상사의 사랑 이야기 / 나나메구리 / AK커뮤니케이션즈 (이북구매)

마in화산 8 / 용훈 / 청어람
어찌어찌 수습은 하고 끝났수다. 1~3권까지만 해도 대박 신인 났다고 울면서 읽었는데.
네이버 쪽 전자책에는 백연-이훈영 공저로 저자 정보가 나와있다. 사실이라면 여러모로 더 빡침ㅜㅠ

신검마도 8 / 한수오 / 파피루스

바람의 저편 1~14 / 쿄코 히가와 / 아이엠닷컴 (이북구매)
알라딘 이북 세일 때 구매함. 이거 실은 폐업 대여점에서 전질 사서 마르고 닳도록 읽다가 이사오면서 버렸는데 결국 또 사게 돼 버렸다. 이북이니까 이제 버리는 것도 불가능. 죽을 때까지 갖고 가게 되었다.
예전에 읽을 때보단 와 닿는 감동이 적어진 게 사실. 세계와 이어진 '나'라든가 근본적으로 선한 사람들이 주는 메세지가 식상하달지 와 닿지가 않는달지.
그러나 흑발 냉미남 이자크라는 것은 참으로 완벽한 캐릭터 조형 아닌가.

히스토리에 1~8 / 이와아키 히토시 / 아이엠닷컴 (이북구매)
중고로 3, 4, 6권을 사뒀는데 버리든 무나하든 해야 할 듯. 벌써 서너 번은 다시 읽은 것 같은데 볼 때마다 새롭고 재밌다. 클로즈업될 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미쳐 있는 듯 보이는 캐릭터들의 얼굴과 표정을 제일 좋아한다.

날아가는 칼 4 / 한수오 / 로크미디어

이차원 용병 15 / 금호 / 파피루스

리플리 1 : 재능있는 리플리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그책
리플리의 심리를 따라 소설이 진행되는데, 호감 가는 인물이 아닌데다 정신상태도 불안정해서 주인공 시점에 몰입하며 읽는 게 매우 피곤했다. 휴대폰과 인터넷이 없는 시대라 가능했던 결말.

빙과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보이밋걸의 클리셰. 큰 사건은 없는 현재와 잔인한 과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이야기. 사실 내 취향은 아니다(…). 남자작가가 묘사하는 외계인 같은 여주는 식상하다니까.

아나크레온 15 / 김정률 / 로크미디어
존나 까고 싶지만 까는 시간도 아깝다=_= 16권부터는 안 봐도 될 듯.

일곱 개의 대죄 6 / 스즈키 나카바 / 학산문화사
멜리오다스 과거가 풀리는가?!

월간순정 노자키군 4 / 츠바키 이즈미 / 대원씨아이

아인 3 / 사쿠라이 가몬 / 학산문화사
뒤로 갈수록 재미지다!!

소년마법사 1~15 / 나루시마 유리 / 대원씨아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중간에 빠졌던 10~12권을 모두 산 김에 기뻐서 재주행. 느무느무 좋다ㅜㅠ
1권 시대배경이 1996년, 홍콩 반환의 미래를 점 친다(…). 2권에서 이부키는 삐삐를 들고 있다(…). 그런 의미로, 2017년에 20주년 신장판 원한다. 책이 오래된 탓도 있지만 인쇄와 번역이 눈뜨고 보기 힘들 지경이라. 한국에선 불가능하겠지만.
얼불노 번역이 개판이라도 책의 재미엔 손상이 없었듯, '갈켜줘' 같은 말이 인쇄돼 있어도 소년마법사가 재밌다는 것은 진리인 것이다. 이게 중2병 만화라는 말에도 동의 못 함. 중2병 만화를 서른에 보면 온 몸이 오그라들지만 소년마법사는 나이 들어 읽어도, 아니다, 나이 들어 읽어서 더 와닿는 부분이 큰 걸.

패왕전 1 / 호현 / 파피루스

더 플레이어 1~2 / 흑아인 / 파피루스

무한의 마법사 1~2 / 김치우 / 로크미디어
요즘의 대여점 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인간, 특히 청소년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지닌 글이었다. 지식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게 느껴지고 청소년 캐릭터에게 지나치게 너그러우며 대사나 상황이 오글거리지만(…) 그거 다 감안하더라도 뒷내용이 궁금함.

파이오니아 1~2 / BKCrow / 로크미디어
처음엔 재밌었는데 뒤로 갈수록 허세가 쎄져서 괴로움. 벌써 드래곤 잡으면 밸붕이 무지막지하잖소.
이 책 읽으면서 느낀 게, 겜판에서 길드 만들고 세력화를 꾀하기 시작하면 파사삭 식는다. 그냥 취향임. 겜판 중에 젤 재밌게 읽은 게 '아크'인데, '로열 페이트'나 '아크 더 레전드'가 전작만 못하다고 느낀 이유가 저 '세력화, 기업화' 때문인 듯. 캐릭터 개인의 현실을 벗어난 환상적 모험이 보고 싶어 읽기 시작한 책에서 세력 싸움하느라 머리 굴리는 거 보면 피곤할 뿐.


읽고 나서 주로 트위터에 감상을 쓰다보니 몇십 일 지난 트윗들 로딩하느라 컴퓨터가 괴로워한다.
심지어 소설조차 몇 권 읽지 않은 10월. 비문학은 한 권도 없구나.

2014/10/11 10:03

9월의 책들


그래도 이번엔 보름이 지나기 전에.

닥터 슬립 1ㆍ2 / 스티븐 킹 / 황금가지

망량의 상자 上ㆍ下 / 교고쿠 나츠히코 / 손안의책

크로스 1 : 정재승 + 진중권 / 정재승, 진중권 / 웅진지식하우스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시각, 진부한 소재와 진부한 이야기가 공존. 2권은 패스.

무당거미의 이치 上ㆍ中ㆍ下 / 교고쿠 나츠히코 / 손안의책
일견 관계 없어 보이는 다수의 인물들이 얽혀 만들어내는 긴박한 사건. 구온지부터 시작해 이사마, 이마가와, 가나코 유즈키 등 우부메부터 철서까지 조연들이 총출동함. 이거 읽기 전에 망량 안 읽었으면 내용을 많이 놓쳤을 듯하다. 지금도 다 알고 읽은 건 아니고.
우부메~철서까지는 한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거라 쉬면서 읽는 게 가능했는데, 이쪽은 몇 년만에 접하는 신작이라 숨 돌릴 틈도 없이 단숨에 읽었다.
알라딘에서 예판을 일찍 받아 그런가 9월 5~6일 사이 베스트 순위에 없었음. 세일즈 포인트도 1만이 안 되어 뒷권을 빨리 보고 싶은 나로서는 걱정도 되고 안타까웠다. 두 권 씩 살 정도는 아닌데ㅜㅠ;; 도서관에라도 신청할까.

파운데이션과 제국 (02) / 아이작 아시모프 / 황금가지
뒷편이 궁금해지는 엔딩. 해리 셀던의 예측이 빗나가는 바람에 더 재미있어졌다.

귀검무영 1~2 / 미리혼 / 파피루스
뒤로 갈 수록 사건 수습이 안 될 듯한 조짐이 여기저기서 보이지만 2권까진 그럭저럭. 주인공의 멍청함이 뒷권에선 나아졌음 좋겠다.

용병시대 1~7 / 최후식 / 청어람
제목이 뜻한 바를 끝까지 밀고 나간, 우직하지만 쓸쓸한 엔딩. 급하게 마무리 된 듯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마쳤고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어 아쉬움은 적다.
무협에서 흔히 기대하는 주인공의 입신양명이 어찌되었든 이뤄지긴 했는데 마지막엔 '인물'에게서 '시대'로 이야기의 중심이 옮겨갔고, 그러면서 주인공 개인을 조명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져 주인공을 위시한 인물들이 퇴색한 부분은 아쉬웠다.
또 하나, 양양 캐릭터 때문에 초반에 짜증나서 죽을 뻔; '호위무사'나 '낙오무사'에서도 그랬지만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자기희생 판타지 매우 욱긴 거시다. 천연 성녀 하나 설정해놓고 그녀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르는 잘난 나의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음. 그 희생은 주인공을 돋보이게 만드는 대신 행위의 목적이자 대상을 개썅년으로 만들어 버린다. 주목해야 할 것은 여자가 아니라 희생하는 나, 그 나의 위대함.

Dimension W 3 / 이와하라 유지 / 학산문화사
그림과 스토리, 연출이 모두 만족스러운 만화.

눈부시도록 11~12 / 윤지운 / 대원씨아이
희안석린 행쇼!!! 아픔에 뒤이은 성장의 순간은 고통스럽고 슬프지만 아름답다.
뒤로 갈수록 설명조의 대사와 나레이션이 강해져 만화로서 '보는' 재미가 줄어들고 있는 듯. 곰곰 생각하며 '읽을' 이야기이고 여러 번 읽을 수록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라 큰 단점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달이 움직이는 소리 1 / 윤지운 / 서울문화사
풋풋한 연애 얘기일 것 같은데 다들 사연 하나씩 감춘 주인공들. 이런 인물들의 성장담은 대리만족을 준다. 아픔을 겪겠지만 성장할 것을 믿을 수 있는 인물들.
그리고 인쇄…!!!!! 동인지보다 구린 종이질과 인쇄상태에 경악함. 서울문화사라면 나름 만화 전문 출판사인데, 인쇄물에서 모아레를 목격함. 한두 페이지도 아니고 비슷한 톤이 사용된 장면에서 대부분 이 모양이었다.
같은 출판사에서 '밤을 걷는 선비'가 나오는데 그것과 퀄리티가 너무 비교돼서 더 화났음.

에시리자르 1~3 / 신일숙 / 서울문화사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자. 지금 보니 리이훈이랑 질리언 얼굴이 닮았네.
판권 페이지 보니 97년 작품이다. 97년 7월 30일. IMF 터지기 전, 아마 일본문화도 개방되기 전이라 해적판 만화들이 일본 잡지 연재 분량만큼 대여점에 들어오던 때. 일본 애들이 전부 한국이름 달고 있던 시절.

군왕번 8 / 중걸 / 로크미디어
이제 중걸 책 안 볼 거야. 원패턴….

세계의 왕 15 / 강승환 / 로크미디어

아인(亞人) 1~2 / 미우라 츠이나, 사쿠라이 가몬 / 학산문화사
주인공 나이 때문에 판타지를 가미한 소년 우정물일 거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읽었다가 의외로 잔인하고 막 나가는 전개에 놀람. 오랜만에 뒷권이 궁금한 만화.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7 / 호시노 나츠미 / 대원씨아이
난잡해. 코우키는 여전히 비호감.

섹스 피스톨즈 8 / 코토부키 타라코 / 현대지능개발사
노리오와 쿠니마사는 이제 떡좀 쳐라. 얘네 갈등은 4권에서 다 해결된 거 아니었나. 요네쿠니X시로 커플이 대세더라도 나는 쿠나마사X노리오가 좋은데 애들이 고자… 고통…. 게다가 마키오가 최종보스일 줄 알았는데 마키오 아버지가 버티고 있음. 마다라메 가문이 일본을 지배하고 있고, 그 나라는 현재 쇠락 중이며 쿠니마사는 가문의 왕(…)이 되어야 한다는 설정. 호모 만화 보면서 현실성 따지는 게 얼마나 허망한 일일지 알고는 있지만 읽을 수록 이게 아닌데 싶은 것이다.
마키오랑 카렌 커플은 좋았음. 호모 만화에 레즈 커플은 구색 맞추기로 들어가는 게 대부분인데 (예를 들어 ZE의 걔네. 이름도 기억 안 나;) 이 둘은 뒤로 가면서 과거 에피도 넣어주고 현재 시점의 생활감을 그려줘서,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그려줘서 좋았다.

일곱 개의 대죄 3~4 / 스즈키 나카바 / 학산문화사
킹하고 반 둘다 너무 착하잖ㅜㅠ 반은 얼굴도 잘 생겼고 요리도 잘 하고 수염 다시 기르고 빨간 레자만 벗어주면 완벽할 텐데…ㅎㅎㅎㅎ 주인공은 여전히 별로인데 괴물의 그림자 연출만은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다정한 사랑을 한다 / 요네다 코우 / 현대지능개발사
가볍고 따뜻해서 시마 커플보다 좋다.

새벽녘에 그치는 비 / 쿠사마 사카에 / 삼양출판사
단편들 전부 마음에 든다. 다작해주세여. 더 많이!! 더 빨리!!! 염소의 편지 뒷편 주thㅔ여!!!!

날아가는 칼 1~2 / 한수오 / 로크미디어
1권의 주인공과 사건은 노잼. 황궁 가서부터는 재미있어지지만, 캐붕인 것 같아 미묘했다.

공간의 기억 1 / 공 / 파피루스
구림. 9월 읽은 책 중 젤 구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쓰히코 / 손안의책
우부메에 등장하는 세키구치는 진심 싫다. 망량부턴 훨씬 나아지지만.
"저주는 풀리지만 관계자는 다 죽거나 죽는 것보다 못한 꼴을 당한다" …는 김전일네 할아버지 때부터 유구한 전통인가; 교고쿠도는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주지만 등장인물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다. 비열한 인간은 살아남고, 불쌍한 인간은 죽거나 죽느니만 못한 꼴이 되고-_-; 말은 엄청 잘 하지만 결국 교고쿠도는 실패자라는 점이 그가 움직이길 싫어하는 이유이려나.
교고쿠 나쓰히코는 창백한 미녀에게 뭔가 패티시를 지니고 있가. 이런 여캐 묘사할 때 기합을 엄청 넣는다.

광골의 꿈 上ㆍ下 / 교고쿠 나쓰히코 / 손안의책
다미에 말마따나 자업자득이지만 불쌍한 걸 어쩌나. 우다가와는 대체 뭘 잘못해서. 그래도 아케미만은 홀가분한 끝을 맞아 다행이었다. 기억과 달리 사건의 선후와 진상은 매우 재미있었지만 일본 천황의 계보 부분만은 노관심이라, 교고쿠도의 장광설 중 유일하게 괴로워 하며 읽음.

군림천하 27 : 향로무당 / 용대운 / 파피루스
출간속도가 일 년에 한 권. 사건은 해결될 기미도 없이 점점 커지기만 하는데 그럼에도 재밌음. 너무 재밌어ㅜㅠ!!!!

철서의 우리 上ㆍ中ㆍ下 / 교고쿠 나쓰히코 / 손안의책
교고쿠도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책. 다 읽고 나서 재미 면에서도 이쪽이 최고라고 생각을 바꿨다.

오버로드 5~6 : 왕국의 사나이들 上ㆍ下 / 마루야마 쿠가네 / 영상출판미디어
느려터진 전개가 답답하지만 그 와중에 차근차근 복선을 쌓아 터뜨리는 솜씨가 일품.

시계태엽 오렌지 / 앤서니 버지스 / 민음사
제목만 간간히 들었던 책인데 도서관 신간코너에 있어서 별 생각 없이 집어 들었다. 페이지 수도 적었고.
F. 알렉산더와 알렉스가 앵스트하게 연애하다가 알렉산더가 자살하는 얘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잘못된 걸까(…). 카프카나 호밀밭의 파수꾼 급으로 우울하고 전복적인 내용일 줄 알았는데 엔딩 뭐야 딴 사람이 쓴 줄 알았다ㅋㅋㅋㅋㅋ; 알렉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놈으로, 얘를 보니 '어톤먼트'의 브리오니가 생각났다. 철이 들긴 누가 철이 드셨습니다 엔딩 진짜 어이를 물 말아 드셨음.
무라카미 하루키, 밀란 쿤데라, 폴 오스터는 내 안에서 한 카테고리에 묶여 있는 작가들이다. 이 작품 역시 거기에 들어갈 소설. 영화는 정말 보고 싶다.

블러드 오스 : 피의 맹세 /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 북로드
후죠를 자극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중 한 명이 다른 주인공을 보자마자 무서워서 오줌 싸는 장면이 없었다면 작가가 여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Dimension W 4 / 이와하라 유지 / 학산문화사
스토리에 이 정도로 공들이는 소년만화는 간만이다. 게다가 그림이랑 연출도 완전 좋음. 캐릭터는 살짝 약하지만.

flat 8 / 아오기리 나츠 / 대원씨아이
완결. 마지막화에서 조금 울었다. 흐물흐물 대충대충 그러나 좋은 이야기.

강철의 신사 8 / 니시모리 히로유키 / 학산문화사
다음 권이 완결이라네~_~ 그나저나 여기서도 연애가 빠지질 않능ㅋ_ㅋ

눈부시도록 13 / 윤지운 / 대원씨아이
완결. 실패를 견디고 현실을 살아가는 방법.

원피스 75 / 오다 에이이치로 / 대원씨아이
전개가 조금 빨라졌다. 도플라밍고 여기서 퇴갤했으면=_= 안 그럴 것 같지만.

족쇄 : 두 남매 이야기 / 전혜진, 민송아 / 대원씨아이
과한 연출 + 정신 나간 주인공들 때문에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읽기 버거운 장면이 몇 있지만 동시에 그러한 뽕빨과 과도함이 매력 포인트. 딱 하나 단점. 일기장으로 과거 밝혀지는 전개는 이제 많이 식상함.

월간순정 노자키군 3 / 츠바키 이즈미 / 대원씨아이

철산대공 2부 4 / 임주후 / 디딤돌이야기
켈베로스보다 이쪽이 훨 재밌는데 안 나옴ㅜㅠ

일곱 개의 대죄 5 / 스즈키 나카바 / 학산문화사

O. B. 1ㆍ2 / 나카무라 아스미코 / 조은세상

레드 셔츠 / 존 스칼지 / 폴라북스
23장의 마지막 문장과 24장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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